김동욱, 임수향/사진=헤럴드POP DB
김동욱, 임수향/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김동욱이 불가피한 겹치기 편성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은 나란히 오는 5월 첫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이로운 사기'의 주연으로 출연한다.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경우 당초 1월 방송 예정이었으나 KBS 측이 지난 1월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하면서 월화드라마로 이동했다. 방영 시기 역시 조율돼 잠정 연기 후 오는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5월은 김동욱이 출연하는 tvN '이로운 사기' 역시 첫방송을 시작하는 달이다. '이로운 사기'는 같은 달 29일 시작하며 공교롭게도 동일하게 월화드라마로 편성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후반부와 '이로운 사기' 전반부 김동욱 겹치기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배우 임수향이 겁치기 편성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MBC가 먼저 '닥터로이어'를 5월 말로 편성했으나 SBS에서 내부적으로 드라마 편성에 잇따른 문제를 겪음에 따라 OTT 공개가 유력했던 '우리는 오늘부터'를 긴급 편성했던 것. 때문에 임수향 주연작이 동시기 베일을 벗은 바 있다.

진행자 및 출연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이른바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이 방송가의 관례다. 지난해 '닥터로이어'와 '우리는 오늘부터'의 편성 논란 당시 MBC는 SBS에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수차례 나왔다.

다만 그 사이에서 가장 난감한 것은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일 것. 뜻하지 않은 상황에 또 한번 배우와 시청자들이 등 터지고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공개를 앞둔 두 드라마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천우희, 김동욱 주연의 tvN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김동욱, 진기주 주연의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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