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시간여 밤샘 조사 후 귀가했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6시 26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코카인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9시쯤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약 21시간여의 밤샘 조사가 이어진 것. 경찰은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당초 11일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을 보고 갑자기 돌아갔다. 유아인 변호인 측은 그 배경을 두고 사실상 공개조사이기 때문이라고 항의했으며 유아인은 그 후 닷새 만인 16일 2차 소환조사에 응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관련 "일정을 조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소환조사 할 것"이라면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안 되면 당연히 그것(구속영장 신청 검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첫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아인은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이번 소환조사는 첫 번째 출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