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강병규가 도박 논란을 언급했다.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는 17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의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했다.
강병규는 "2009년 구설수가 시작되고 사건사고에 휘말렸다"고 말문을 열며 "저도 모르게 납득하지 못할 함정에 빠져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술 한잔 먹고, 뉴스 보다가 짜증나고 이러면 분노의 SNS도 하고, 내 글을 빌려 싸움을 시키는 구조라 시끄러웠다면 이젠 SNS를 안하고 있다"고 그간의 구설수들을 언급했다.
또한 강병규는 "(선수 시절) 제 평생 목표가 1억 모으는 거였다. 큰 매형이 저 야구할 때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는데 그걸로 사업을 하다 IMF에 부도가 났다. 은퇴할 대까지 빚을 다 못 갚았다"며 "그러다 기대하지도 않은 연예계 제안이 와서, 10년 못 갚은 빚을 연예계에서 한 달 만에 다 갚았다. 목표가 100억까지 올랐는데 어느새 그걸 벌었다"고 연예 활동으로 일확천금을 벌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강병규는 "300억을 버니까, 어르신들이 말하듯 마가 끼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상습 도박 논란이 언급되자 그는 "너무 되돌리고 싶은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강병규는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멋진, 화려한 것들을 제압해보겠다 말도 안되는 생각에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과 싸웠다. 그런 승부를 좋아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중독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처방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1년 프로야구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약하다 도박, 폭행, 막말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KBS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KBS2 '비타민', KBS2 '해피선데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출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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