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새로운 10년을 이끌 '모차르트'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의 프레스콜이 개최된 가운데 볼프강 역의 수호, 유회승, 김희재와 연출 권은아, 음악감독 김문정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모차르트는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과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김희재, 서범석, 민영기, 길병민, 김소향, 전수미, 배다해, 선민, 허혜진, 황우림 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김문정 음악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볼프강으로 캐스팅이 된 것은 처음이라 다른 매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었다"며 "네 분 모두 자질을 가지고 있고, 모차르트는 본능적으로 모든 감각이 열려있는 천재였다. 그래서 각기 다르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임에도 음악에 대한 지식과 공유에 있어 수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먼저 김문정 감독은 "유회승 배우는 고음역대를 잘 소화하는데 음악에 연기를 입힐 때 감탄을 했었다. 수호 씨는 가장 선배더라. 저와 네 번째 작품인데 점점 좋아지는 배우라는 걸 보고 있다. 어떤 작품보다도 제일 애정이 있는 것 같다. 질문도 많고 연습량도 많고 열과 성의를 다해줘서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좀 물음표가 떴던 건 희재 씨긴 했다. 타장르 음악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 가수인데 첫 연습 때 엄청 놀랐다. 일단 준비를 다 해오셨고 굉장히 받아들이는 것이 빠르더라. '모차르트'가 클래식 시대의 록커라 설정이 있는데 희재 씨하고도 '너도 그럴 수 있어'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정 감독은 "연기가 처음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연출님도 칭찬을 많이 했다. 무대에 엄청 많이 서서 익숙한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공연 전에 엄청 떠시더라. 무대를 무서워하는 분들은 못할 수가 없다. 아주 기분 좋은 작업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볼프강 모차르트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 어린 시절부터 음악 신동으로 불릴만큼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1970년대 포크록 음악가의 이미지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캐릭터로,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김희재가 맡았다.
수호는 "일단 '모차르트'에 공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모차르트는 천재인데 전 천재는 아니라서 크게 공감대가 형성되지는 않았었다. 근본적으로 음악을 향한 사랑은 같으니까 음악을 들면 신나지는 마음이 공감이 댔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 있었던 엑소 첸백시 계약분쟁에 대해 "오늘 답변드릴 얘기는 아닌 것 같지만 멤버들끼리 잘 화합하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 문제없이 잘 준비하고 있으니 엑소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유회승은 "이 작품에 녹아들면서 예술인의 입장이기도 하니까 인생일대기 순간순간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한 편으론 내 얘기 같고 모차르트 같은 삶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더라"라며 기대케 했다.
김희재는 감기몸살로 프레스콜 무대 시연은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우선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렸다. 배려를 해주셨는데 약속된 시간인만큼 꼭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오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음악 신동의 삶을 살았는데 비교할 순 없지만 저도 신동이라 해주셨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선 약간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공통점을 찾기도.
마지막으로 김희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모차르트가 그 동안 살았던 순간을 이입이 많이 되고 속상하더라. 무대 장치도 굉장히 많이 바꼈고 엔딩곡도 많이 바껴서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손꼽히는 걸작으로,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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