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중소의 기적'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속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대표를 고소, 논란의 배후로 지목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27일 강남경찰서에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했던 업체로, 피프티 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인 안성일(SIAHN)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어트랙트는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및 프로젝트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 외에도 심각히 의심이 되는 정황들이 나타나 추가적으로 고소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CUPID'(큐피드)로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영화 '바비'의 OST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짧은 시간 동안 해외 활동에서 큰 쾌거를 거두며 '중소의 기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가 있었다는 소속사 측 주장이 나오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26일 그 배후에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토로하면서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27일 팬카페 폐쇄 해프닝도 벌어졌는데, 이후 소속사 측은 이 역시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이며 복구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렇듯 잘나가던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멤버 아란이 건강상 문제로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외부 세력 갈등과 프로듀서 고소까지 이뤄지며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그간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만 남기고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이 멈춰버린 가운데 사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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