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분쟁 속에서 영화 '바비' OST가 공개됐다.
피프티 피프티가 가창한 영화 '바비'의 OST 'Barbie Dreams'(ft. Kaliii)는 지난 6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유튜브에는 이날 오전 뮤직비디오 없이 음원 영상만이 공개됐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는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OST 가창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찰리 XCX(Charli XCX),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두아 리파(Dua Lipa)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드)가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과 맞물리며 국내 인지도까지 넓히고 있었던 것.
하지만 본격 노젓기에 돌입할 것이란 예상과 달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벌이기 시작했다. 정산 불투명과 건강관리 의무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측이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게끔 유인한 외부세력이 있으며 이들이 '큐피드' 저작권도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하고 그 증거들을 공개, 피프티 피프티 총괄 프로듀서 안성일이 대표로 있는 더기버스를 고소하면서 첨예한 입장차를 들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어트랙트 측이 신뢰 관계를 파탄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지만 이례적으로 여론은 소속사 편으로 기운 형국이다. 소속사에서 물심양면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을 지원했으나 '큐피드'가 흥행을 거두자 더 큰 이익을 좇은 정황으로 풀이된다는 이유에서다.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활동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바비' OST 'Barbie Dreams'(바비드림즈) 역시 당초 뮤직비디오 촬영이 예정됐으나 무산됐고 다른 스케줄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분쟁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원만 공개된 '바비' OST에도 국내에는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연 갈등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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