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를 앓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고소,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논란 중 방송에 나오자, 시청 거부 움직임까지 보인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는 주호민이 편집 없이 등장했다. 논란의 주인공인 주호민이 나와서일까. 이날 '꼬꼬무'는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특수교사를 고소한 주호민이 편집 없이 정상 출연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꼬꼬무'는 주호민의 방송분을 편집 없이 내보낼 예정이라고 사전에 말했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프로그램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호민 사태를 떠올렸다.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소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데다가, 주호민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상황이라 방송에서 주호민을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청자들은 '꼬꼬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편집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낸 제작진을 지적하며, 급기야 시청 거부 움직임까지 보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주호민은 자폐를 앓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를 이유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의 아들은 통합학급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했고, 충격받은 여아는 등교를 거부할 정도였다.
이에 학부모는 주호민의 아들과 분리를 요구했으며, 주호민 아들은 특수반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내는 아들 편에 녹음기를 넣어 보냈고, 주호민 부부는 녹취록을 토대로 특수교사가 아동학대했다며 고소했다.
해당 특수교사는 직위해제 상태로 재판 중이며, 다른 학부모들은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특수교사 편에 섰다.
대중들은 주호민 아들의 돌발행동은 학부모로부터 용서 받았으면서 몰래 녹취하고, 아동학대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점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최근 서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인해 주호민이 교사를 상대로 갑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주호민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특수교사가 자신의 아들에게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고 아동학대 담당관의 상담을 거쳐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특수교사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학부모까지 특수교사 편에 선 상황인 만큼, 대중들은 녹취록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주호민 사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
논란 속 주호민 '꼬꼬무' 방송분이 편집 없이 방송돼 반감을 일으킨 가운데, 주호민이 논란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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