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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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아들을 교육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가운데, 당사자인 특수교사 A가 동료 교사들에게 탄원서를 요청하며 작성한 글이 게재돼 화제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특수교사 A씨가 교사 커뮤니티에 올린 탄원서 요청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저를 고소한 남학생 학부모님(주호민)과도 상담을 실시했다. 저는 (피해 여학생에)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도로 다시 여학생 부모님과 전화 통화 하길 권했으나, (주호민 측이) 거부했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는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주호민 측이 피해 여학생이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상황임에도 '무조건 통합학급에서 수업하겠다', '학교에 보내더라도 특수반에 종일 있는 것은 싫으니 조퇴하겠다' 등 취지로 이야기를 해 답답했다고 털어놓기도.

뿐만 아니라 A씨는 주호민 측이 아들 사건으로 전교생이 성교육을 받게 되자 "내가 알고 있는 성교육 강사로 섭외해달라"라고 요청해 2학년만 주호민이 원하는 성교육 강사가 교육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A씨는 기존에 특수학급이 없던 학교에 4개월간 직접 업체와 미팅하며 만든 교실을 떠나게 된 것에 괴로움을 토로하며 "20여년의 교직 생활이 물거품 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운전 중 2번이나 운전대를 놓치는 등 생활 자체가 엉망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수교사라는 사실에 한 점 부끄러움 없다. 다시 아이들을 만나고 싶고 그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싶다. 이번 일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고 억울한 죄명으로 낙인찍힌 채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싶지 않다"라며 결백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주호민은 자폐를 앓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주호민의 아들은 통합학급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했고, 충격받은 여아는 등교를 거부할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이에 학부모는 주호민의 아들과 분리를 요구했으며, 주호민 아들은 특수반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아들이 학교를 가기 싫어하자, 주호민의 아내는 아들 편에 녹음기를 넣어 보냈고, 주호민 부부는 녹취록을 토대로 특수교사가 아동학대했다며 고소한 것.

현재 해당 특수교사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로 재판 중이다. 지난 26일 논란이 커지자 주호민은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마음은 주호민보다 교사 쪽에 많이 치우친 상태다.

매일매일 주호민 여파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주호민은 다음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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