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지만 멤버들을 두둔하는 듯한 방송 내용이 오히려 거센 역풍을 불렀다.

지난 19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논란을 조명했다.

방송이 처음 예고됐을 때 '그알'의 탐사 보도를 통해 분쟁을 둘러싼 의문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공개된 '그알'에 심층적이거나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정작 사태의 쟁점인 템퍼링(사전접촉) 의혹이나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의 입장은 빈약하게 다뤄진 한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만 일방적이고 감정적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월말 평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제보자의 말도 방송됐으나 이후 전 대표 측은 단 한번도 월말 평가에 빠진 적이 없다고 반박, 당시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면서 편파 의혹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됐다.

SBS는 이에 달리 입을 열지 않고 있지만 21일 '그알'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던 피프티 피프티 관련 예고 영상을 조용히 비공개 처리했다.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항의성 글이 쏟아지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민원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어트랙트 측은 그 배후에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있다고 지목하면서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그알' 방송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밤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멤버들을 향한 부정적 낙인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알' 방송 내용으로 더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사태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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