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한서희가 양현석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YG 총괄과 직원 A씨의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8월 22일 빅뱅 출신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와 대마초를 흡연하고 LSD를 판매한 내용이 담긴 휴대폰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2019년 한서희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이 자신을 YG 사옥으로 불러 '너 죽여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한서희는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오열을 했다. 그는 "6년 전부터 지금까지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일반인과 공인 모호한 경계선 안에 살면서 관심과 비난을 받는 것이 힘들었다. 계란으로 바위깨기라는 생각이 든다. 재판이 4년 동안 계속 이어져 오다 보니까 저도 지친다"며 "양현석의 잘못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만을 원했고, 사과만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데 그럴 기미가 없어 유감스럽다.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서희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
양현석은 한서희의 입장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앞서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양현석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양현석은 무죄를 받자마자 올해 1월 YG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다. 그러나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양현석 측은 여전히 무죄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한서희가 양현석의 진심어린 사과만 원할 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만큼 최종 판결은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2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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