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수 감독/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성수 감독이 황정민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은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전두광은 모든 정보를 한 손에 틀어쥔 후,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인물로, 실제 모티브 인물은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성수 감독은 연극 '리차드3세' 무대에 오른 황정민을 보고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과 '아수라'를 함께 하면서 연기 능력에 대해 너무 감탄했다"며 "2년 지나고 연극 '리차드3세'를 보러 갔는데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 준비하고 있을 때 다시 공연을 했다. 또 보러 갔는데, 캐스트는 바뀌었다"며 "처음 봤을 때도 잘했는데, 두 번째는 더 잘했다. 전두광은 황정민이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수 감독은 "내가 황정민에게 '난 굉장히 창작화해서 바꿀 거라 인물을 똑같이 따라할 필요 없다. 다만 이 영화는 당신이 맡은 역할로서 출발한다. 그 사람이 주인공이고, 그 사람으로부터 모든게 벌어지는 일이라 당신이 대머리가 되어서 상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했더니 황정민이 1초 만에 좋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가발이지만 가면이고 의상이지 않나. 그 과정은 복잡하고,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졌다"며 "영화 안에서도 첫 촬영 때 쓴 1번 가발에서부터 마지막 끝날 때는 5번 가발이었다. 찍는 도중에도 기술이 나아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가발이 점점 더 개량화됐다. 한국에서 제일 뛰어난 특수분장팀이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성수 감독의 7년만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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