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사진=민선유기자
이루/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중인 가운데, 부친 태진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치매를 앓는 모친을 간호하며 지극한 효심을 보여준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태진아가 출연했다. 태진아는 최근 치매를 앓는 아내 옥경이를 위해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매한 바 있다.

태진아는 옥경이의 상태에 대해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고,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졌다가 최근 멈췄다. 여러 종류의 약도 먹고,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2년 정도 병간호를 하고 있는데,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몇 자 적었다. '나를 더는 잊지 않게 하려면 어떡할까' 생각하다가 노래를 썼는데, 아내가 노래를 좋아해서 다 외웠더라. 이제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옥경이의 병간호에 대해 "대소변을 받아내야 한다. 절대 소리지르거나 똑같은 얘기를 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면 안 된다. 갓난아기 다루듯이 해야 환자한테도 그렇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목욕도 직접 시켜주고 있는데, 발목을 삐었다. 그랬더니 아들 이루가 '아빠, 제가 다 할게요'라고 하면서 다 하더라. 대소변도 다 받아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루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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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옥경이의 상태를 전하며 동시에 아들 이루의 근황도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루는 서울 용산구 한 음식점에서 여성 프로골퍼 A씨와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후 지난 6월, 이루는 형사 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형, 벌금 10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루는 치매를 앓는 모친을 보살펴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루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반성하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고, 검찰은 항소했다.

이루는 자숙 중 태진아의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작곡하며 연예 활동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3개월 만에 SNS를 재개하기도 했다. 이루가 조용히 복귀한 사이, 태진아는 이루의 효심을 대신 전하며 감싸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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