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연예계 마약 파문 그 중심에 있던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계속되는 마약 음성 결과에 물증 확보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인천경찰청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이선균의 체모에 대한 2차 정밀감정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는 1차 모발 정밀감정을 이은 두 번째 음성 판정으로, 사실상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물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경찰조사 중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모발 100가닥, 다리털, 겨드랑이 털 등의 체모 검사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 역시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여러 차례 입장문을 내며 결백함을 주장했고 자신을 향한 악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를 이은 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 손톱·발톱 정밀감정 총 세 번의 마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한 지드래곤은 마약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염색, 탈색을 하는 행위 역시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의 머리카락 염색·탈색 여부를 국과수에 추가 의뢰했고, 감식 결과 최근 염색·탈색을 한 적이 없다고 나왔다.
연예계 마약 파문이 약 한달 째에 접어든 지금, 경찰은 '과잉 수사가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으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잇따른 물증 확보 실패에 수사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으로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증 없는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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