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판타지오가 故 문빈 유품들을 선운사에 전시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팬들이 제기한 영리 논란을 일축했다.
3일 아스트로 故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선운사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닌 내용이 SNS에서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공지문을 올린다"고 밝혔다.
먼저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종류의 협정, 협약, 계약을 맺은 바가 없으며,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의 공간을 국청사에서 선운사로 이전하게 된 계기는 동절기 간 방문객들의 안전 우려와 문빈 군의 영구위패 안치를 위함이었다"며 "국청사가 선운사에 속해 있는 말사인 것이 인연이 되어 선운사로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는 의혹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판타지오와 별개로 선운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머물 곳이 필요한 아로하(팬)가 있을 수도 있다는 당사의 우려에 선운사 스님들께서 감사하게도 무료로 투숙할 수 있는 공간과 무료 식사를 제공해주시기로 하셨다"고 배려 이외에는 그 어떠한 영리적 의도도 없었다고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다.
판타지오는 "깊은 논의 끝에 아로하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선운사 달의 공간을 12월 3일 저녁 8시부로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 임직원들은 오직 문빈 군을 위하는 마음으로 선운사에 내려가 며칠간 손수 공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문빈 군에 대한 판타지오 임직원의 마음을 부디 거짓으로 왜곡하고 선동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단언컨대, 저희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앞으로 사실이 아닌 루머의 배포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국청사에 달의 공간을 배려해주신 선운사 스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달의 공간과 관련하여 일어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故 문빈의 일부 팬들은 판타지오가 문빈의 생전 애장품을 공지하는 것을 두고 "그의 삶을 관광상품으로 전시했다"며 "스물여섯 청년 문빈은 동물원의 동물도, 박물관의 전시품도 아니다", "빈이에게 부디 평온한 쉼을 허락해달라"고 주장, 보이콧을 펼쳤다. 하지만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금전적 이해관계는 물론 업무 협정을 맺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해명, 논란이 된 추모공간은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故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