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사진제공=쿠팡플레이
이선빈/사진제공=쿠팡플레이

[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선빈이 임시완과의 호흡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주역 배우 이선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인생역전 이야기. 충남 출신 이선빈은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해당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아냈다.

이선빈은 사투리 연기에 대해 "처음에 대본 봤을 때 매력을 느꼈고 쉽게 읽힌 이유 중 하나가 아버지, 삼촌 말투가 들어가 있어서였다. 충남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에 하게 되면 너무 매력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애드리브도 자유로웠다. 60%만 대본이고 감독님이 현장에서 '너랑 병태(임시완)랑 더 재밌게 마무리할 수 없을까?'라고 물으셨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웹예능 '꼰대희'에서 학창 시절 꿈을 위해 가출을 했었다고 밝혔던 이선빈은 "집으로 돌아온 날 진짜 한마디도 없이 차로 태우러 오셨다. 뭐 하나 묻지 않으신 채 집으로 데려다주셨다. '자 이제 뭐라고 변명하고 어떤 잔소리에 대처해야 하지?' 하고 차에 탔는데 오히려 저를 못 쳐다보시고 데려다주시는 모습에 너무 창피해졌다. 이런 게 사랑이고 믿음인걸 느꼈다"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어린 나이 가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제가 고등학생일 당시 20대 초반까지 뭔갈 해내지 않으면 진전 없이 사라지는 배우분들 많았다. 그때까지 해내지 않으면 작품을 하기 쉽지 않고 아이돌 분들도 데뷔를 중3, 고1부터 하니 너무 늦은 것 같았다. 맛을 안 봤으면 모를 텐데 무대하고 순회공연 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어 가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임시완과의 호흡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부터 임시완 선배와 이 톤으로 하면 마도 안 뜨고 재밌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코미디도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았다. 감독님이 믿고 맡기신 덕에 진짜 재밌게 놀았다.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수시로 다 보는데 저희의 애드리브 장면을 콕 집어서 '티키타카 부분 너무 재밌다'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더불어 '시완 버스 탔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며 "오빠가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다. 같이 연기를 하며 느낀 그대로를 얘기한 것이다. 임시완이라는 사람이 워낙에도 잘하는 선배님인 건 알았지만 정말 놀라웠다. 옆에 붙는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극을 끌고 가는 사람 못 하면 안 된다. 그런데 조연도 연기를 잘하는데 다가 시완 오빠가 이끌며 놀아주기까지 하니 이거는 모든 캐릭터가 잘 보일 수밖에 없더라. 내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도 오빠 덕이다. 버스를 제시간에 잘 타서 고속도로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시완이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ㄱㄴ 춤'에 대해 "효진초이에게 수업까지 받았다더라. 대단하다. 이길 수가 없다. 실제로도 너무 유연하고 너무 잘한다. 대본만 봤을 때는 'ㄱㄴ 춤'이 어떻게 두 가지 모습으로 재조명될지 상상이 안 갔다. 춤 실력을 뽐내는 장면에 이어 처절한 모습으로 바뀌는 걸 보고 이런 장치로도 이용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걸 같이 했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소년시대'의 9, 10화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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