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안세호가 '서울의 봄' 흥행에 감사를 표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25일 만에 8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승승장구 중이다. '범죄도시3'에 이어 천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세호는 '범죄도시3'에도, '서울의 봄'에도 출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안세호는 정우성 역시 자신을 배신자로 부른 일화를 공개했다.
안세호는 극중 이태신(정우성)이 사령관인 수도경비사령부 예하 부대 30경비단장 장민기 역을 맡았다. 장민기는 전두광(황정민)의 사조직 멤버로 반란군들 본부로 30경비단을 제공하는 인물이다. 안세호는 장민기 캐릭터를 위해 체중 증량을 자처했다.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최종 미팅하고 캐스팅 됐다. 모든 배우 중에 내가 키가 제일 작고 왜소했을 거다. 키는 어쩔 수 없더라도 살을 찌우고 덩치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등병 같이 보여서 감독님께 살을 찌우겠다고 말씀드리고 7~8kg를 찌웠다. 편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무엇보다 안세호가 이번 작품에서 분한 장민기는 공분을 사는 배신자 캐릭터지만, 안세호는 배신자로 접근하지 않았다. 전두광을 향한 충심에만 집중했다.
"표면적으로 배신자라고 되어있지만 그렇게 접근하지는 않았다. 장민기는 자신의 일만 했을 뿐이다. 전두광 말을 법으로 여기다 보니 전두광 앞에서만 긴장을 많이 했다. 전두광보다 계급이 높은 분들도 있었지만, 그분들 앞에서는 텐션을 그렇게 안 잡았다. 전두광과의 관계성에 있어서 준비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안세호는 정우성에게도 말을 많이 걸지 않았다고 회상, "우리 무리가 있지 않았나. 정우성 선배님이 촬영장에 혼자 놀러올 때도 있으셨는데 인사드리면 '배신자'라고 하셨다"며 "다른 시사회에서 오랜만에 뵀는데 한동안 못뵀으니 기억 못하실까봐 '안녕하세요, 배신자입니다'고 인사드리기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재밌고, 귀엽게 욕을 해주신다. 특히 마지막 춤추는 장면에서 혈압이 어떻게 되는줄 알았다며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친구들이 연락이 왔다"며 "'범죄도시3' 때도 숫자 이야기는 잘 안 하고 염원을 했는데, 이번에도 기도하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세호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