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도파민 가득한 회귀물의 매력부터 각양각색 캐릭터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10회가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내남결'은 박민영의 복귀작, 인기 원작의 드라마화, 흥행 성공 공식인 회귀물 등의 이유로 방영 전부터 많은 이목을 모았다. 도파민 총집합이었던 '내남결'은 1회 시청률 5.2%로 시작, 이후 방송을 통해 화제성을 얻어내며 흥행에 성공.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우선 '내남결'은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펼치는 사이다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 그간 회귀물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만큼 '내남결' 역시 클리셰 가득하지만 또 한 번 '아는 맛'을 선사하며 흥미를 안겼다.
또 각종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인생 2회차를 살며 성격이 달라진 강지원(박민영 분)의 화끈한 복수가 눈길을 끄는가 하면 그 대상이 되는 박민환(이이경 분), 정수민(송하윤 분)의 빌런 연기가 매 회 화제인 것.
이이경은 해당 작품이 은퇴작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모을 정도로 '쓰레기 남편' 역을 완벽히 연기해 냈다.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혈압을 상승케 하는 말과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밉상'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송하윤 역시 '내남결'에서 그간 해왔던 역할과는 정반대 되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절친의 소중한 것을 모두 빼앗으려는 정수민 역을 연기한 송하윤은 악랄하면서도 자기 연민에 빠진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이이경과의 미운 케미를 자랑했다.
이처럼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일뿐더러 클리셰·도파민 가득한 전개로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내남결'. 종영까지 6회를 남긴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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