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보아가 역대급 빌런 행위에 동참했다.
13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회에서는 오유라(보아 분)가 불륜, 살인 교사 정황을 보였다.
강지원(박민영 분)은 퇴원한 유지혁(나인우 분)을 살뜰히 살폈다. 유지혁은 "잠깐 이대로만 있자"라며 강지원을 끌어안았다.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했을 때, 후회했다. 기회가 생겼는데도 솔직하지 못했던 것이"라 말했다.
유지혁은 "오유라는 만만하지 않다. 상상 이상의 실체를 알고 나서도, 정리하는 데 3년이 넘게 걸렸다"라며 운을 뗐다. 이에 강지원은 "어떤 사람이 상상 이상이라는 거, 알 것 같다. 오래 지내다 보면 ‘아닐 거야’ 하다가 결국 그 끝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거다"와 같이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 등을 연상하게끔 하는 답을 꺼냈다.
오유라에 전화를 건 박민환은 "강지원이 오늘 출근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다"라며 초조해했다. 오유라는 심드렁한 어투로 "유지혁이 퇴원했다"라며 무던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참을 줄 알아야 거지처럼 안 사는 거다. 이따 체육관에 와라"라며 박민환에게 여지를 남겼다.
강지원은 "양 과장님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한다. 내 운명이 양 과장님께 옮겨간 것 같다. 결혼식 외에도 무언가가 더 있는 것 같다"라며 숨겨진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여정을 떠날 것을 예고했다. 이에 유지혁은 동조할 것을 약속하며 박민환을 유혹하기 위한 강지원의 계획을 지켜봤다.
강지원은 잡일을 하는 박민환 앞에 나타나 "상황이 좀 변했다"라며 유지혁과의 관계가 틀어졌음을 암시했다. "이따가 한 잔 할래?"라 묻는 강지원.
박민환은 강지원이 유지혁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800억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에 놀라워했고, 강지원은 "부장님이 그 돈을 몰래 돈을 받았다고 화를 내는데.."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시작했다.
"유지혁과 완전히 헤어진 거냐"라 묻는 박민환에 강지원은 "그런 줄 알았는데 사실 얼마 전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상대 차량이 덤프트럭이라 난 완전 죽은 거였다. 부장님이 나타나는 바람에 모든 게 다 꼬였다. 지독하게. 그 트럭 운전자가 누군지 아냐. 정수민의 아빠다"라 말했다.
박민환은 그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듯 보이는 강지원에 마음이 동했다. 박민환은 오유라의 전화를 받은 후 "안 그래도 전화를 하려 했다. 일이 쉬워질 것 같다. 방금 전 강지원을 만났는데, 내가 끼어있다는 걸 전혀 모른다. 잘 처리해 줘라. 800억을 든 강지원은 나에게 올 거다. 서로의 든든한 빽이 되는 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유라는 전화를 끊은 뒤 코웃음을 치며 "전 여친을 너무 쉽게 본다"라 말했고, 비서에게 웃으며 "죽이자"라 제안하는 등 살벌한 면모를 보였다. 뒤이어 정만식(문정대 분)과 배희숙(이정은 분)의 죽음을 교사하며 "나 사람 죽는 거 처음 본다. 생각보다 시시하다"라 이야기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박민환에게 이미 여자가 있었다. 한정판 빨간 하이힐을 보냈다"라 말하며 오유라의 비서와 내통했음을 전했다. 강지원은 "그러면 박민환과 놀아줄 필요가 없는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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