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가운데 신보를 발매했다.
오늘(14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래퍼 뱃사공의 정규앨범 'mrf***'이 발매됐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f*** my life'를 비롯하여 'mrf***', 'back on the block', '블링블링', '개xxx', 'AH SHIT', '러너스 하이', '헤드뱅', '봄비 2', 'omg'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뱃사공의 신보가 옥중 발매라는 점이다. 뱃사공은 2018년 7월 강원도 양양에서 피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 해당 사진들을 수십 명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지난해 4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뱃사공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 시설에 각 3년 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받았다.
이에 검찰과 뱃사공 측은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원심을 유지했다. 이후 뱃사공은 법원에 상소포기서를 제출하며 판결을 받아들였다. 뱃사공은 항소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두 번 다시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 피해 회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최선으로 노력하겠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삶도 사실상 포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힌 바.
그러나 이러한 다짐이 무색하게도 교도소 복역 중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출소를 2개월 앞두고 전해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 와중에 앨범 발매를 하냐", "법이 약하니까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음원 사이트 댓글에서도 "범죄자의 플로우"라는 비판적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숨어서 듣겠다", "죗값은 치러야 하지만 음악은 잘 듣겠다"라며 그의 컴백을 기다린 듯한 반응도 존재했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뱃사공이 출소를 앞두고 소식을 전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했다던 그가 자기 자신을 투영한 가사의 신보를 발매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복귀 시동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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