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싱글 대디가 출연해 아들이 겪었던 위험을 설명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들만 다섯이라는 '싱글 대디'가 출연했다.
두 명의 남자가 보살집을 찾았다. 사연자는 "현재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라 말했고, 동석한 남자와 10살 남짓의 터울을 가졌음을 설명하며 "부자지간이다"라 밝혔다. 이에 보살들은 어리둥절한 모습과 함께 "사연이 있겠지"라 짚었다.
사연자는 "미혼에 싱글인데 아이가 다섯이다. 싱글이라 입양은 안 되고, 사연이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가족이 되어 같이 살고 있다. 대안 가정이라 한다"라 이야기했다.
또한 다른 4명은 각기 다운증후군을 앓거나, ADHD 성향, 자폐 2급 판정을 받은 등의 사연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 이들. 사연자는 "이들에 대한 돌봄과 삶에 대한 밸런스가 깨지고 있다. 지혜를 구하고자 왔다"라 말했다.
아들임을 자처한 사연자는 "저희 집안에 불화가 있었다. 아버지가 주폭이 심하셨다"라 운을 뗐다. 사연자는 "치료비만 팔천 만 원"이라 이야기하기도. 이어 "지낼 곳은 없고, 전전긍긍하다 무료 급식소에서 현재의 아버지를 만났다. 매달려 빌었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제발 살려달라'라 애원했다"라 덧붙인 사연이 밝혀졌다.
사연자는 "지금은 (아들이) 건강하지만, 그때 당시엔 심각한 저체중이었다. 삼 형제가 급식카드만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상태였다. 둘째 동생은 1급 지적장애, 막내는 경계선 지능이었던 상태였다"라며 안타까운 사정을 설명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들의 친구가 아들의 명의를 도용해 온갖 사기에 연루되었던 것.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됐다'라고도 이야기한 적 있다. 그런데, 염전 노예로 팔려했던 거다"라며 충격적인 비화를 밝혔다.
서장훈은 "그래서 사연자가 좋은 사람인 거다. 봉사를 하다 만난 사이여도, 내가 우리 집에서 같이 살며 케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여러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은, 큰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라 전했다.
그러나 "영원히 책임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 묻는 서장훈의 말에 사연자는 "독립도 많이 시켜봤다. 그러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고,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더라"라 답한 사연자. 이수근은 "지금 상황에서는 손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라 말했다.
또한 사연자는 "같이 살면 독립의 어려움을 더 느낀다. '콘센트는 물 젖은 걸레로 닦으면 안 된다'는 당연히 알 수 있는 것들을 모른다. 그래서 화재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라며 고충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몇 년 전 교통사고가 나 체중이 불어 있는 상태다. 근무 중 넘어져 허리 협착증이 있다. 영양실조도 있다"라 말해 이수근은 "본인은 열심히 살고 있지만,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서장훈은 "틀림없이 복을 받을 거다. 어떤 복이든, 틀림없이 받게 될 것"이라 말하며 사연자에 진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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