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펜하이머'가 이변 없는 작품상 주인공이 됐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평론가 이동진, 칼럼니스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OCN과 tvN에서 생중계됐다.
이번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가장 많은 13개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대미를 장식한 작품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 외에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가여운 것들'은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주연 엠마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 받았다.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메이 디셈버 '등이 각본상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추락의 해부'에 돌아가면서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 픽션' 스털링 K. 브라운, '플라워 킬링 문' 로버트 드 니로,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바비'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 마크 러팔로를 제치고 이 같이 수상했으며 그는 "제 혹독했던 유년기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이 가운데에는 배우 故 이선균의 모습 역시 등장했다. 이동진은 "무엇보다 이선균 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무척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해설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오펜하이머'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
▲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주제가상=빌리 아일리시, 피어니스 오코넬('바비')
▲음악상='오펜하이머'
▲음향상='존 오브 인터레스트'
▲촬영상='오펜하이머'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여우조연상=다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각본상=쥐스틴 트리에, 아더 하라리('추락의 해부')
▲각색상='아메리칸 픽션'
▲편집상='오펜하이머'
▲미술상='가여운 것들'
▲의상상='가여운 것들'
▲분장상='가여운 것들'
▲시각효과상='고질라 마이너스 원'
▲국제장편영화상=조나단 글레이저('존 오브 인터레스트')
▲장편애니메이션상=미야자키 하야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단편애니메이션상=데이브 멀린스('워 이즈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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