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방송인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명수의 미담이 또 나왔다.

최근 방송인 박명수는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격했다.

해당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박명수가 돈 더 잘 버는 후배에게 밥 사주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쇼츠는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은 가운데 박명수와의 일화를 적어놓은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 씨는 "예전에 '무한도전' 전 명수옹 일명 쭈구리 시절 치킨집 하실 때 아르바이트했었다. 전 내성적이고 작고 뚱뚱한 못생긴, 소위 요즘 말로 찐따 같이 생겨서 그동안 여러 가게들 면접을 봤지만 면접을 볼 때마다 매번 떨어졌다"며 "그날도 면접보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명수옹께서 직접 면접을 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면접 시작할 때 명수옹 얼굴이 너무 무서웠고 말투도 굉장히 냉소적이라 많이 내성적이었던 저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있냐는 물음에 '사실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지원을 많이 했지만 매번 면접을 보면 항상 떨어졌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잘할 자신 있습니다'고 말하니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시더라"라며 "이어서 아르바이트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셔서 '동생 학비 마련하려 합니다'고 말씀드리니 이력서를 다시 보시곤 '어 안 적혀 있네? 너 대학교는?'라고 물으셔서 집안 형편상 저와 동생, 둘 다 대학은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 동생은 저랑 다르게 똑똑하고 공부도 아주 잘해 동생이 대학에 가는게 맞는거 같아서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해서 돈 모으려고 바로 일 시작하려는 거라고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저를 빤히 바라보시더니 '내일부터 나와, 아니 오늘 시간 돼? 그냥 오늘부터 일해'라고 하시고 바로 채용해주셨다. 그렇게 일 했는데 둘째날은 저를 보시더니 2만원 주시면서 '야 너 저기 미용실 가서 머리 짧게 스포츠로 자르고 와' 하시고는 '너나 나같이 못생긴 애들은 깔끔하기라도 해야해! 빨리 가!!!'라고 호통치셨고 매번 바쁠 때면 저를 연장 근무시키면서 택시비도 주셨다. 그런데 택시비를 너무 많이 주셔서 '사장님 8천원 정도면 가요. 이렇게 많이 안주셔도 돼요'라고 말씀 드리니 '야! 내가 사장이야. 주는 대로 받아! 빨리 꺼져'라고 화내면서 말씀하시곤 했다. 사실 저 생각해서 일부러 저만 연장 근무 시켜주시고 택시비도 더 챙겨주시는거 알고 있어서 매번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첫 월급날도 급여를 직접 봉투에 주셨는데 '야 좀 더 넣었다. 장사도 안 되는데 더 준 거니까 감사해하고 앞으로 충성을 다해 노예처럼 일해라. 빨리 꺼져'라고 하셨고 저는 몇만원 더 주셨거니 해서 집에 가는 길에 봉투를 열어보니 30만원이나 더 주셨다. 다음날 명수옹께 너무 감사한데 너무 많이 주시는거 아니냐고 하니 '야 세상에 공짜 없어. 너 요즘 시대에 30만원에 노예 살 수 있을 거 같아? 너 노예계약이란 거 알지? 앞으로 뼈가 부서지도록 일 시킬 거야. 그리고 그 돈 쓰라고 주는 거 아니다. 잘 모았다가 너 대학 가라. 니 머리는 대학은 가야 한다. 너도 대학 가고 싶지? 일하면서 공부 쭉 해라. 그런데 매번 그렇게 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너 일 못하면 오히려 급여 깎을 거야. 알았으면 빨랑 뛰어가. 일해 빨리!!'라면서 소리치셨는데 허겁지겁 주방으로 뛰어들어가서 일하는데 울컥했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그 뒤로도 계속 잘 챙겨주셨고 제가 설거지나 일들 하고 있으면 제 뒤로 몰래 오셔서는 '그 따위로 일해서 대학 갈 수 있을 거 같아? 더 빨리, 더 열심히 일하란 말이야! 심장이 터지도록 일해! 개처럼 일하란 말이야!'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소리치시곤 했다. 그리고 내성적인 저에게 항상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시곤 조언이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며 "예를 들어 “'야 너나 나처럼 생긴 애들은 이 세상 살아가려면 둘 중 하난 해야 해. 공부를 잘하던지 웃기던지. 너 나처럼 웃겨? 나처럼 사람 웃기는데 재능 있어? 그럼 공부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그래서 좋은 대학 가야지 취업도 되고 밥 먹고 살 수 있어. 회사 가봐. 대학 안 나오면 급여도 진급도 차별 받아. 나도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그래. 정 대학 가기 싫으면 내 밑에서 개그 배우던지. 하루 4시간만 자고 맞으면서 배우면 혹시 가능할지도 몰라. 해볼래? 형이 좋은 말로 할 때 대학 가라. 개처럼 일해서 대학 가. 아님 해고야'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당시 어린 저는 세상도 모르고 제 삶과 진로에 대해 누군가 상당할 사람도 없었던 터라 이런 말씀들이 정말 도움이 소중하고 고마웠다. 덕분에 일도 즐겁게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제 내성적인 성격도 많이 고쳐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그렇게 일하며 돈도 모으고 수능도 다시 봐서 저도 동생도 대학교에 입학했고 전 대학 다니면서도 저녁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도 근무시간 조정 등 제 사정 많이 봐주셨다. 그 덕분에 졸업하고 취업도 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다"며 "지금은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드리는데 가끔씩 티비에 나오면 아이들에게 아빠 어릴 때 많이 도와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하곤 한다. 언제나 볼 때마다 그 시절 생각이 나고 그 따듯한 마음이 다시금 전해져서 행복해서 눈물이 나곤한다. 다시금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고 강조했다.

박명수가 불만 많고, 호통치는 캐릭터로 비춰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츤데레로 끊임없이 미담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미담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감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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