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믿듣데’ DAY6(데이식스)가 각종 명곡들의 메들리로 귀호강을 선사하며 콘서트를 성료했다.
DAY6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DAY6 CONCERT 'Welcome to the Show'’(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진행하고 팬들과 만났다. 마지막날인 14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라이브로 송출돼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에 펼쳐진 콘서트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11월 원필의 전역을 끝으로 멤버 전원의 군 공백기를 종료하고 한 달 만에 개최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한 차례 팬들과 만났다. 이어 올 3월 완전체 앨범 ‘Fourever'(포에버)를 빠르게 발매, 전곡이 멜론 TOP100에 차트인하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데이식스는 일명 ’벚꽃콘‘으로 불리는 이번 콘서트로 또 한번 팬들 앞에 섰다. 이날 콘서트명과 동명의 신곡 ‘Welcome to the Show'로 포문을 열고 ’HAPPY‘(해피), ’The Power of Love'(더 파워 오브 러브), ‘널 제외한 나의 뇌(Get The Hell Out)’(겟 더 헬 어웃),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까지 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선보였다. 공연 시작부터 곧장 2, 3층 관객들까지 일으켜 세우며 떼창을 유도한 데이식스는 “마이데이, 웰컴 투 더 쇼!”라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연달아 6곡을 불러 실내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좌석수를 최대화 하고 무대를 360도로 개방, 회전하게 함으로써 관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게 구성했다. 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앞으로의 모든 곡들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바로 다음 곡부터 노래 부를 준비 되었나”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팬덤 마이데이 역시 모든 곡에 응원법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완성해갔다.
이 외에 대표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Man in a movie'(맨 인 어 무비), ’예뻤어‘, ’Sweet Chaos'(스윗 카오스), ‘Healer'(힐러), ’DANCE DANCE'(댄스 댄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곡이 세트리스트에 올라 ‘마라식스’, ‘청량식스’, ‘짠내식스’ 등 여러 별칭을 낳은 다양한 장르가 선보여졌다.
또 수록곡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Better Better'(베러 베러), ’Deep in love'(딥 인 러브), ‘둘도 아닌 하나’, ‘그럴 텐데’, ‘For me'(포 미), ’바래‘, ’어쩌다 보니‘, 'My Day'(마이 데이), Sing Me'(씽 미), Say Wow'(세이 와우), 'Free 하게’(프리하게), ‘Best Part'(베스트 파트),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의 ’LOVE PARADE‘(러브 퍼레이드) 등 멤버들이 직접 꾸린 세트리스트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중앙에서 드럼을 치던 도운은 “여러분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중앙에서 듣게 되니 황홀하다. 너무 좋다”고, 영케이는 “여러분 참 노래 잘하신다”고 감탄했다. 이어 ‘예뻤어’를 부른 후 영케이는 “이 공연장에 저희가 2019년에 왔었다.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360도다. 여러분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이 해내셨다. 이렇게 모인 목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예쁘다”고 했다. 팬덤 마이데이의 열창에 멤버들은 “마이크 돌려놓으면 되는 거냐”, “어떻게 마이데이를 이기겠나”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그런가 하면 ‘HAPPY'를 부르던 중 눈물을 터뜨린 원필은 “목 놓아서 부르는 모습들이 너무 예뻤다. 너무 멋있었다”며 “’해피‘라는 노래가 이 감정 같다. 슬픈 게 아닌데 진짜 벅차서 슬픈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포 미’부터 ‘해피’까지 가사 잘 보셨나.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다 잘 살아가고 있다. 저희가 노래하고 이런 가사를 쓰고 하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더 위로가 되기 위해서”라고 팬들을 응원했다.
성진은 “저희도 행복이란 걸 잘 모르니까 계속 찾아나가는 중이다. 그 중에 우리가 확실히 아는 행복은 있다. 여러분이 우리 생각하듯 우리가 여러분 생각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행복을 가끔 만난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원필과 영케이는 ”건강하자. 행복하자!“라고 함께 외쳤다.
‘믿듣데’ 명성답게 이번 콘서트는 일반 예매 오픈 이후 약 200만 트래픽의 역대급 수치를 돌파, 회당 1만 1000석 기준 총 3만 3000석이 매진됐다. 추가 오픈에서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 좋은 의미의 ‘주제파악 하라’는 말을 들었던 데이식스는 이로써 역대 가장 많은 관중과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성장사에 방점을 찍으며 잊을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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