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명수가 서울에서 이유영을 다시 만났다.
13일 밤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극본 박유미/연출 장양호)에서는 7년만에 재회한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나타난 문화재 회수 스페셜리스트 윤복은 밀반출된 문화재가 불법 경매되는 현장을 덮쳐 밀수범 일당을 제압했다. 그러나 회수한 단원 김홍도의 그림은 가품.
성산마을로 돌아와 조부 수근(선우재덕 분)에게 “솜씨가 뛰어나고 정교한 것으로 보아 감쪽이의 짓이 분명합니다”라고 보고한 윤복은 “오랜 시간 감쪽이를 쫓아왔습니다. 갈수록 그자의 수법과 행동이 대범해지고 주저함이 없으니 이번엔 반드시 잡아 도적질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감쪽이가 도주한 서울로 향했다.
감쪽이를 잡으려 클럽에 잠입하려던 윤복은 “성산마을에서 왔다고 이렇게 대우를 해주는구나”라며 당당히 들어가려 했지만 도포차림으로 인해 입장을 거부 당했다. 바깥 세상에 완벽히 적응된 윤아는 클럽에 맞는 복장으로 등장, “이 무슨 단정치 못한 복장이냐”라고 경악한 윤복에게 “그 놈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렇게 입을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저 혼자 살피고 오겠습니다”라며 홀로 들어갔다.
한편 디자인팀 보조로 일하는 홍도는 하대 속에서도 꿋꿋이 사회생활을 이어갔다. 사내 비밀 연애 중인 홍도는 남자친구 이도영(서벽준 분)의 생일을 맞아 그가 좋아하는 명품 까미유 티셔츠를 무리하게 중고로 구입해 선물하고 성산관에서의 저녁 식사를 준비했지만 이도영은 가족 식사를 핑계로 빠져나갔다.
홍도는 동료 이향기(김시현 분)와 성산관에 온 이도영을 목격했다. 이도영이 양다리를 걸쳤던 것. 심지어 이향기는 “우리 못본 걸로 해주면 안 될까? 도영 씨와 나, 비밀 연애 중이거든”이라고 당부, 폭발한 홍도는 도영을 따라가 티셔츠를 당기며 “이거 벗어, 너까지 날 함부로 대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소리쳤지만 도영은 “취했으면 집에 가서 곱게 주무세요”라며 홍도를 뿌리쳤다.
이도영이 까미유 티셔츠를 돌려주자 홍도는 “사과해. 나랑 향기 선배 둘다 만나면서 기만한 거, 날 함부로 대한 거”라고 요구했다. 그러나“어제부터 왜 질척거리냐? 우리가 사귀었어? 나 너 좋아한 거 아니야, 그냥 친절했던 거야”라고 그간의 관계를 부인한 이도영은 “이거 짝퉁이더라? 아까 향기 씨한테 딱 걸렸는데 쪽팔렸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짝퉁이었다고, 향기 씨는 진퉁이고”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실연의 아픔을 가지고 거리를 배회하던 홍도는 도포 차림의 윤복을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7년 전 웹툰 학원에서 연을 맺은 사제지간. 홍도를 “움츠러있던 내게 아무런 편견 없이 손을 내밀어 준 첫 스승”이라고 기억하고 있던 윤복은 “한 번쯤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꽃다발을 건넸고, 홍도는 “나 누군가한테 꽃 받는 거 되게 오랜만이거든”이라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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