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튜버 탈덕수용소에게 빨간 줄이 그어질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탈덕수용소를 뿌리 뽑는다.
14일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해온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명인을 대상으로 비방하는 영상을 올려 수익을 얻었다. '탈덕수용소'는 유튜브 수익으로 2년간 2억 5천만 원을 얻었으며, 일부를 부동산 구매에 썼다.
'탈덕수용소'의 채널이 커지고 비방하는 강도가 셀수록 유명인들은 고통받아야 했다.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사실에 몸살을 앓아야 했다. A씨는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장원영을 비방하는 영상을 주로 올렸다. A씨로 인해 가짜뉴스와 그에 따른 악플에 시달렸던 장원영은 A씨 고소에 나섰다.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해외에 본사를 둔 구글에 4번이나 신상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등 A씨를 잡기 위해 노력했고,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이에 A씨는 해당 채널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장원영은 참지 않았다. 장원영은 본보기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A씨에게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그러나 A씨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장원영 측은 돈보다도 A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장원영은 최근 발매한 아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IVE SWITCH'의 수록곡 'Blue Heart'의 작사를 맡아 '들통날 걸 red lie, 못 피할 걸 red line'라는 가사를 쓰며 빨간 줄을 긋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장원영이 탈덕수용소의 뿌리 뽑기에 나선 가운데, 오랜 기간 잡기 위해 노력한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