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를 접촉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조선비즈는 민희진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권 독립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는 민희진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라 눈길을 모은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는 하이브에 민희진과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 민희진은 두나무와 네이버 관계자 등을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고 두나무 측에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떠가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 5.6%를 보유해 이사선임권을 가진 3대 주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희진 감사 과정에서 PC를 열람해 이 같은 사실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록을 발견했다고. 문서에는 민희진이 “(두나무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한다”, “네이버는 그래도 좀 잘 알아듣는다” 등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이브와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반박과 재반박을 거듭하면서 긴 공방을 이어왔다. 하이브는 민희진과 어도어 임원 등이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17일) 민희진 측이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