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박보람/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 박보람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고인은 지난달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점 등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고 이 같은 결과 보고서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일부에선 박보람의 사망을 두고 여러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만행을 벌였다. 결국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선처와 합의 없는 엄중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보람은 Mnet 오디션 프로 ‘슈퍼스타K2'를 통해 데뷔, ’예뻐졌다‘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보고싶다 벌써‘를 유작으로 남기게 됐다. 꽃다운 나이 갑작스러운 사망이 충격을 주면서 누리꾼들은 박보람의 여러 곡들을 스트리밍 함으로써 애도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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