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결과가 나왔다. 가처분 인용으로 민희진이 대표직을 지키게 된 반면, 그의 측근들은 해임됐다.
오늘(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어도어 주요 경영진의 해임안이 논의된 이번 임시주총 결과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는 해임됐으며,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30일 법원은 민희진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으며, 이에 따라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민희진의 대표 자리는 유지됐으나 그의 측근들이 어도어를 떠나게 되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1대 3(하이브) 구도를 이루게 됐다.
가처분 인용 결과가 나온 뒤 민희진의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2024. 5. 7. 가처분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결정 직전까지 하이브 측 소송대리인은 무려 11차례에 걸쳐 방대한 서면을 제출했고, 이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 측도 9차례에 걸쳐 서면을 제출하면서 빠짐없이 반박하였다"고 밝히며 "법원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된 마녀사냥식 하이브의 주장이 모두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늘 오후 2시 30분 민희진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어떤 새 국면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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