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사진=민선유기자
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서울경찰청장이 김호중의 음주방조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3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및 길의 음주방조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서울경찰청장은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건으로 경찰 수사 후 취재진에 노출돼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반박했다. 김호중은 최근 음주 뺑소니로 인해 조사 받은 후, 주차장을 통해 나가겠다며 6시간을 버티다가 취재진 앞에 서게 됐다.

서울경찰청장은 "피의자를 포함해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간다"라며 "초기에 강남경찰서가 조금 잘못 판단한 것 같다. 서울청에서 바로잡아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퇴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의 음주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괜찮다, 네가 운전해라' 정도의 행위는 없다고 봤으며, 단순히 동석하면서 음주한 정황은 있지만 음주운전 방조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같은달 29일, 채널A '강력한 4팀'은 길이 당시 김호중과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길과 김호중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로, 3차까지 동석 후 4차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이었다.

CCTV를 살펴보면, 2차 식당으로 향할 때 운전석에서는 김호중이, 조수석에서는 길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1차부터 김호중이 술을 마셨을 경우, 길이 음주방조 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 방송 다음날인 30일, 길 측은 "길은 김호중 혐의 관련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진술한 상태이고, 방조 혐의 또한 없다. 가능성을 빙자하여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길은 참고인일 뿐,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청장이 길의 음주방조 혐의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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