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사진=KDH 엔터
현진우/사진=KDH 엔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트로트 가수 현진우의 '빚투' 논란이 제기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015년 4월 새벽, 현진우에게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2600만원을 빌려줬으나, 현재까지 200만 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며 900만원, 900만원, 800만원을 입금했으나, 이후 잠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2년 전 현진우가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방송국에 제보를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니 연락이 됐다는 제보자는 현진우와의 음성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음성 속 현진우는 "내가 지금 네 심정 이해하고, 5년이 아니라 50년이 지나도 돼. 너한테 돈 빌린 거 다 기억해. 너만 안 갚아줬다. 너무 수치스러웠다. 근데 그때 상황이 이놈아, 내가 너한테 몇년을 안 갚았다고 'XX놈아, XX놈아' 그러는데 어떤 형이 (돈) 줄 형이 어딨냐"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제보자는 저 통화를 끝으로 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JTBC '사건반장' 취재 결과, 현진우는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채무다. 제보자도 깊은 말은 못 했을 거다.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라며 "협박이 상상 이상이었다. 가족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방송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제보자의 욕을 용서할 수 없어서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 다만 들은 욕설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욕했으며, 욕한 내용에 대해선 문자,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현진우는 채무에 대해 "수첩을 찾아보다가 기억이 났다"며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제보자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던 기록이 있더라. 약 2700만원 가량"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씨 측으로부터 200만원을 입금받았지만 그 외에는 전혀 받은 게 없다"라고 주장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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