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재중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과 함께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가수 김재중은 서울 마포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데뷔 20주년 반환점을 돌아 21년차를 맞은 김재중은 최근 KBS2 '편스토랑'을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복귀하는가 하면 지난 2017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만에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로도 안방을 찾으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FLOWER GARDEN'을 발표하며 본업 음악으로도 팬들과 만나게 됐다 .
이번 앨범은 국내에서 2년 만에 발매하는 네 번째 정규 앨범이자 김재중의 데뷔 20주년 기념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6월 김재중이 엔터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앨범이라 더욱 기대를 자아냈던 바다. 각기 다른 종르의 총 14곡이 담겨 있으며 김재중은 대부분 곡에 작사가로 참여해 팬들을 향한 메시지 등 주제를 다채롭게 실었다.
이날 김재중은 "지금까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다. 2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었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20년 동안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 감정들을 많이 담은 앨범이라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2종의 앨범에는 각각 김재중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담겨 있다고.
그룹 시절 모습을 재현한 과거 버전 앨범을 자리에서 직접 펼쳐든 김재중은 "옛날 사진을 쓴 건 아니고 옛날 콘셉트를 몸에 입혔다. 영웅재중의 모습이 많이 들어있다. 요즘 Y2K가 다시 유행이지 않나. 그때 의상, 패션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때로 돌아가볼까 했다"고 설명한 뒤 "부끄러웠다. 긴머리가 어색하고 창피했는데 영광스러운 저의 과거의 부분이니까 그때 회상하는 팬 분들에게 소중한 사진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것을 자신했다.
"또 다른 앨범엔 최근 저의 모습이 들어있다"면서 그는 "이 앨범에 들어있는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셔츠, 재킷, 타이, 정장을 이용해 조금 성숙한 모습이다. 대조적이긴 하다"고 했다. 이 같이 두 가지 콘셉트를 행한 이유에 대해선 "'나이가 들었으니 이런 음악을 할게', '어른이니 이런 어른스러운 노래를 해볼게'가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감정들을 넣고 싶었다. 어린 소년의 모습, 지금의 모습, 어떻게 되고 싶은 모습. 과거와 현재까지 모든 감성들이 들어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미래를 나타내는 것으로는 수록곡 'The Light'(더 라이트)와 'Concrete Heart'(콘크리트 하트)를 꼽았다. 김재중은 "'더 라이트‘는 제 3자가 권하는 외부의 변화를 거부하는 것. '불혹이 넘었는데 너는 아직도 왜 그러냐'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을 거부하는 메시지"라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이 이야기하는 변화에 개의치 않겠다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중 본인이 세상에서 요구 받았던 시선에 대한 부담을 녹여냈다는 이 노래에 대해 그는 "요즘 젊은 활기가 넘치는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하는데 주변에서는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듣는다. 이러면 어때"라고 프로페셔널한 아이돌 마인드를 자랑했다. 또 김재중은 "아직 갓 20대 된 분들이 과욕으로 마초스러운 걸 억지스럽게 보여주려 하고 수염을 기르고 막 몸을 벌크업을 하곤 하는데 순수했던 소년이었을 때 모습을 조금 더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나"라면서 "조금 더 건강하고 젊을 때 최대한 오래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여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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