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허윤진/사진=민선유 기자
르세라핌 허윤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르세라핌의 치열한 시간이 담긴 다큐가 공개됐다. 이에 멤버 허윤진이 남긴 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는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 'LE SSERAFIM - Make It Look Easy'가 공개됐다. 이는 2022년 연말 무대 연습부터 2024년 발매된 미니 3집 'Easy' 준비 기간까지 르세라핌이 보내온 1년여간의 치열한 시간이 담겨 있었다.

다큐멘터리 속 한계에 부딪힌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부담감을 호소하다가도, 이후 스스로를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간다. 멤버 허윤진은 다큐 공개 후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허윤진은 "3년 전부터 엄청 오랜 시간을 찍어 온 작품이라 보면서 부끄러운 부분도, 답답한 부분도 많았지만 (왜 이리 인터뷰할 때 눈을 못 마주치는 건지...) 찍길 너무 잘한 것 같다. 이 작품으로 그때의 우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또 지금의 우리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어 "사실, 옛날 모습을 보면 가끔 남처럼 느껴진다. 몹시 혼란스럽다. 내가 그때의 나와 분리된 것 같고. 그립고 왠지 씁쓸한 기분이 몰려온다. 그렇지만 이번 다큐가 그 첫 단추와 지금의 단추를 잇는 실 같았다랄까? 회차를 넘길수록 더 익숙한 내가 나타나며 지금의 내가 되어가는 걸 그린 플립북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마지막 화에는 내가 요즘 느낀 감정들을 울린 장면들이 많았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 허윤진.

허윤진은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그냥 함께하는 이 순간이다. 어떤 성과나 성취보다도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마음. 함께 부들부들 떨며 이겨내는 고통. 함께 용기 내서 디뎌보는 발걸음. 결국 남는 건 이런 거지 않을까? 이 화면만으로 이렇게나 내 마음이 요동치는데, 가짜 행복일리가 없다. 이건 진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큐 속 담긴 모습들에 "오늘 약속되지 않은 정상을 꿈꾸며 웃고 우는 우리를 보면서, 그 장면들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네가 느끼는 게 맞아. 항상 맞았었어'"라는 진솔한 후기를 전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캡처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캡처

르세라핌의 이번 다큐는 치열한 순간들을 보내온 그들의 모습과 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다만 영상 속 사쿠라가 녹음 중 "내가 왜 아이돌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면서 울면서 하고 있는 게 대체 무엇 때문인지, 왜 이렇게 하고 싶은 건지"라며 눈물을 흘리는 일부 장면이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 논란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이에 누리꾼들 사이 과연 다큐 공개가 득일지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다. 실력의 한계를 느끼고 이 길이 맞나 고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활발히 활동 중인 그룹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이 가운데 멤버 허윤진은 다큐 공개에 긍정적인 감상평을 전했다. 한계에 부딪히고도 용기 내 나아가는 모든 과정과 순간들이 '행복'이었다는 그의 평처럼, 다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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