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민희진 역시 소속사 어도어 되찾기에 나섰다.

13일 민희진 측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앞서 민희진은 지난달 27일 어도어 이사회의 결정으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던 바. 이에 대해 민희진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반박,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하며 법원의 가처분 심리기간을 고려하여 민희진을 어도어의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희진 측은 지난 5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점을 밝히며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5년 동안의 임기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브의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11월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 임기 3년이 만료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이브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뉴진스/사진=민선유 기자

이처럼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되면서 내부 조직에도 변화가 일어난 상황.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역시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 하이브-민희진 갈등 반년 만에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뉴진스는 "이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사실이 너무 답답했다. 우리 다섯 명의 미래도 걱정됐다"며 "(민희진) 대표님이 시킨 것 아니냐라는 엉뚱한 말이 있을지 걱정됐는데, 확실히 말하고 싶다.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라며 오로지 멤버들의 뜻임을 밝혔다.

뉴진스는 이날 하이브에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이게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다.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뉴진스가 최후통첩으로 하이브에 민희진의 복귀를 강력 요구한 데 이어, 민희진 측 역시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며 '어도어 되찾기'에 나선 상황. 과연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지, 또한 뉴진스의 요구에 대한 하이브의 답변이 나올지 그 결과에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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