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그랜파’의 첫 회 게스트로 나선다.

김용건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MBN ‘그랜파’의 게스트로 합류, 고정 멤버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호흡을 맞춘다. 김용건은 정규물로 컴백한 ‘그랜파’에서 ‘국민할배’들의 첫 제주도 여행에 동행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시에, 최고령 캐디로 맹활약하며 능숙한 골프 경기 운영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건의 출연 소감을 담은 ‘그랜파’의 티저가 공개돼,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해당 티저에서 그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그랜파 4인방’에게 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이를 들은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거리며 위로를 건네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낸다.

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많은 고민을 이어나가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성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A씨는 김용건과 13년간 만나오다 올 초 임신을 하게 됐다. 이에 김용건은 출산을 반대했지만 A씨는 아이를 낳겠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두 사람은 법적인 다툼을 시작했다.

A씨는 최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한 뒤 경찰에 출두,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김용건은 이에 A씨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A씨는 김용건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만나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걸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김용건은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생겼다.

이후 다른 매체는 김용건의 변호사 측의 말을 인용해 "예비 엄마와 아이를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김용건은 이 여성과 극적 화해에 성공했다.

김용건은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