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유아인이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배우 유아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허리에 겨우 눈높이를 맞추던 시절. 나는 당근을 싫어했는데 엄마가 당근을 먹으면 예뻐진다고 꼬드겨서 당근을 미친 듯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당근 대신 실리콘을 몸에 넣게 될 때까지도 나는 당근을 보약으로 여겼다. 나는 어쩌다 보니 그런 아이였고 어쩌다 보니 항노화를 위해서라면 똥이라도 먹겠다는 각오로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노화를 증명하며 살아간다. 변비에 걸린 미식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부모님과 함께 대화하고 있는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그는 "엄마의 훈육이 나를 나로 만든 것일까. 그냥 나는 원래 이렇게 생겨 처먹은 걸까. 나를 눈치챈 엄마의 센스가 엄청난 것일까, 나는 별것 아닌데 엄마가 나를 이 외로운 별에 뱉어버린 것일까"라며 "외로운 별에 뱉어버린 것 같은 개소리나 뱉고 앉아 불러보는 모체와 객체의 끝없는 미스터리 협주곡. 뭐가 됐든 죽는 날까지는 다 ‘사랑’. 구애와 구원이, 예사로운 것들이 예사로운 것들과 제멋대로 엉키며 이중나선의 질서를 그리는 생명"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못 먹던 것을 먹을 수 있게 될 때, 나는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 포기했던 것을 다시 시도할때, 그나마 나이 먹는 고역에 즐거움이 더해진다. 삶이 그려진다"라고 하며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몸 건강히 마음 편히 지내요. 소원입니다"라고 부모님의 건강을 바랐다.
3남매 중 막내인 유아인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지극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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