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1927' 포스터
'송해 1927'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송해가 '송해 1927'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송해 1927'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려 송해와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송해는 "영화에 문외한인 제가 생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참여했다"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한없이 눈물나더라. 제작진에게 무한 감사함을 느낀다"고 '송해 1927'을 세상에 내놓은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은 제작사의 제안에 '송해 1927' 제작을 망설임없이 선택했다고. 그는 "'전국노래자랑'으로 봐왔고 거의 100년 가까이를 살아계신 역사적인 인물이지 않나. 그런 인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건 제 인생의 가장 큰 가치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해 1927' 스틸
'송해 1927' 스틸

송해는 이날 사고로 세상을 떠나보낸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들이 가수가 꿈이었는데 반대했다. 자식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했다. 아버지 노릇을 잘 했는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때리더라. 자격을 잃은 아버지로서 후회가 크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사고가 난 한남대교를 그 이후 건너가지 못한다고. 송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이 미어진다"고 해 안타깝게 했다.

그는 또한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방송 생활을 하다가 건강을 잃고 6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았다"며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남산 낭떠러지를 찾아갔는데 소나무 가지에 걸려 집으로 돌아갔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 순간이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해의 굴곡진 95년 인생사를 돌아보는 '송해 1927'. 송해의 지난 인생이 관객들의 마음도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한편 영화 '송해 1927'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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