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선미가 기존과는 다른 발랄하고 가벼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6일 선미의 미니앨범 ‘1/6(6분의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자아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냈던 선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한층 자유로워지고 가벼워진 ‘선미팝’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미는 "'꼬리' 이후로 6개월 만에 컴백하는데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인데 그래도 저는 항상 반갑다. 컴백은 항상 설레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지만 항상 저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담아 컴백 소감을 전했다.
미니앨범 ‘6분의 1’은 “중력이 6분의 1인 달에서는, 근심의 무게도 6분의 1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YOU CAN’T SIT WITH US’를 비롯해 ‘SUNNY’ ‘1/6(6분의 1)’, ’Call’, ’Narcissism’, ’Borderline’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선미는 앨범 전곡에 작사, 총 4곡에 작곡자로 참여하여 선미만의 색깔이 진하게 담긴 ‘선미팝’으로 가득 채워냈다.
선미는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에 대해 "기존에 발표한 곡에 비해서 비트가 빠른 곡이다. 140bpm을 갖고 있다. 소화하기 처음에는 힘들었다. 제가 익숙하지 않은 빠르기였다. 하지만 그래서 더 연습과 고민을 많이 했던 곡이다"라고 소개하며 새로운 스타일의 곡에 기대를 높였다. 더해 그는 "이 곡은 운이 좋게도 멜라니 폰타나 작곡가님의 곡을 받아서 저의 느낌만으로 해석할 수 있었던 곡이다"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좀비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킹덤', '부산행' 안에서 열연해 준 연기자 분들이 계시다. 그곳에 직접 가서 액션 트레이닝까지 받았다. 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무술감독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아주 만족하신 장면이었다. 짧은신이었는데 체력이 많이 필요했다. 힘든 것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던 촬영이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발랄하고 경쾌하고 가볍지만 선미다운 게 뭘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좀비떼와 난투극을 벌이는 선미가 재밌을 거 같았다"라고 좀비를 뮤직비디오에 등장시킨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선미는 이번 앨범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앨범의 이름이 '6분의 1'인만큼 요즘 무기력하고 지친 분들이 앨범의 곡을 듣고 조금이나마 가볍고 신나게, 위로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더해 키치한 하이틴 무드가 더해진 콘셉트에 관해 "2000년대 초반 y2k분위기를 통해서 기존 저의 음악 콘셉트 보다는 밝고 무겁지 않게 풀어내 봤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과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와 목표는 무엇일까? 선미는 "'선미답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사이렌' 쇼케이스 때 기자분들이 '선미팝'이라는 워딩을 써주셨는데 그게 널리 퍼져서 선미라는 장르, 장르가 곧 선미라는 말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선미라는 건 이런 거야!'라는 걸 더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선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가사로 '6분의 1'의 첫 구절을 꼽았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마음이 급할까요. 항상 모든 것에 익숙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컴백 때는 항상 익숙하지가 않은 거 같다. 모든 게 해본 것들인데도 마음이 급하고 서두르려고 하고 그런 거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웃어 보였다.
선미는 그동안 싱글곡으로 자주 대중들을 만났지만 미니앨범 발매는 약 3년 만이다. 그는 "곡을 직접 만들다 보니까 앨범 단위 형태 활동이 이루어지면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팬분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늦어진 거 같다"라고 앨범 발매가 늦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솔로퀸'의 자리에서, 많은 솔로 여성 아티스트들의 롤모델로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선미는 "롤모델로 삼아줘서 고맙다"라면서 "매번 모든 곡에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 음악 안에서 보여주는 비주얼적인 콘셉트는 한계가 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한계가 없는 거 같다. 또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솔로퀸'의 수식어가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부담은 언제나 늘 있다. 그렇지만 어느정도의 부담감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을 가진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 또한 갖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선미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확장현실을 적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K팝과 신기술이 접목되는 흐름에 대해 선미는 "확장현실을 통한 공연 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싶다. 공간 제약이 없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고 이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거 같다"라고 본인의 견해를 말하면서도 "몇 년 후에는 얼마나 많은 발전이 이루어져서 어떤 걸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선미는 음악을 오래 꾸준히 하며 계속해서 찾아뵙겠다고 약속하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선미의 새 앨범 ‘1/6’과 타이틀곡 ‘YOU CAN’T SIT WITH US’의 뮤직비디오는 오늘(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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