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미우새' 아들들이 나상도의 마을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 이상민, 김준호가 나상도의 마을에서 비대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문채원이 6년 5개월만 예능을 찾았다. 문채원은 당시 심쿵 애교로 화제가 됐던 바. 신동엽이 "서장훈이 후배 여자연예인이 반말 하는 거 되게 좋아한다"면서 분위기를 만들었고, 문채원은 서장훈에 "야 건물 하나 줘봐"라고 러블리하게 반말 애교를 선보여 서장훈의 심쿵을 자아냈다.
독립한 지 1년이 됐다는 문채원은 "독립은 6년 전에 했는데 부모님 집이랑 워낙 가까워서 자주 오셨었다. 실질적인 독립은 1년 됐다"면서 "다시 살고 싶은 적은 잘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서장훈 어머니의 호전 소식도 전해졌다. 서장훈은 "어머니가 굉장히 기적적으로 좋아지고 계시다. 정신을 차리셨는데 어머니가 병실에서 저를 보시고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밥 먹었니?'였다. 두 세달만 처음으로 건네신 말이 밥이었는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기쁜 소식에 모벤져스는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기도.
이날 단합대회에서 배우팀에 참패했던 가수팀은 전력 분석에 들어갔다. 이상민, 김희철, 박군은 "탁재훈 약점은 저질 체력이고, 원희 형은 갱년기다. 신혼여행 공격 가능하냐. 진혁이는 완전 허당"이라며 대적할 계획을 짰다.
이후 김종국의 '강철가수' 지옥훈련이 시작됐다. 김종국은 이상민, 김희철 박군을 3대1로 밀어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희철은 "형 밀어내면 인사도 안 하고 집 가고, 형이 이기면 바로 훈련 하겠다"며 "설마 3명이서 못 이기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승리는 김종국에게로 돌아갔다. 결국 세 사람은 밴드를 매고 고깔을 줍는 운동을 해야 했다. 서장훈은 "원래 운동 연습할 때 안되는 것도 될 수 있게 해주는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종국은)저 대학교 때 감독님 같다"고 질색해 폭소를 더하기도.
김준호, 이상민, 박군은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한 나상도의 집을 찾았다. 나상도는 "9살 때 경운기를 탔다. 한 마을에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다 가지고 계신 분이 한 분 정도인데 그게 우리 아버지"라고 깨알 자랑하며 "아버지가 서호마을 이장님이시다. 연임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현재 아프신 나상도의 아버지를 도와드리기 위해 모나기를 하기로 했다. 나상도는 "모 3-4가닥 집어서 진흙에 꽂아주면 된다. 거머리는 가끔 있는데 웬만큼 재수 없지 않는 이상 안 만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모내기 중 거머리를 만났고, 삼재를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모내기를 마친 네 사람은 마을회관에서 나상도 아버지가 준비해준 물회로 먹방을 펼쳤다.
나상도 아버지는 상도 가수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에 음악 한다고 해서 음악 공부한다는 줄 알았다. 앨범 보고 데뷔를 알게 됐다. 판만 내면 성공하는 줄 알았는데 고생은 그때부터였다. 내가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게 없더라. 안타까웠다.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지금까지 기다린게 17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상도는 "처음에 서울 생활 할 때는 너무 힘드니까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다. 저는 울고 털어버리면 끝인데 부모님은 계속 걱정하시니까 어느 순간부터 힘든 얘기를 안 하는 버릇이 생겼다"면서도 "그 때는 아빠가 미울 때도 많았다. 엄마랑은 놀이터에서도 3,4시간씩 얘기하는데 아빠랑은 전화 통화 1분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통화하는 시간이 내가 잘 시간이다. 10시 되면 잔다"고 말했고, 박군은 "상도 너가 잘못 한 거다"라고 웃었다.
이상민은 비대면으로 마을 주민분들한테 노래 한 곡씩 불러주자고 깜짝 제안 했다. 마을회관에서 스피커를 켜면 105가구 각 집의 스피커로 전달되는 방송 시스템 덕분에 비대면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박군의 '한잔해', 나상도의 '벌떡 일어나'에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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