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 눈맞춤을 하다 눈물을 쏟았다.
20일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전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What See TV'에는 '남편시점 윤혜진을 촬영을 하다가 그만...꼭 해보세요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편 엄태웅은 자신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윤혜진의 모습을 담았다. 윤혜진은 "너무 싫다. 치워"라고 까칠하게 반응했지만 엄태웅이 "이건 시청자들의 권리다. 시청자들한테 치우라고 할 수 있나"라고 하자 쭈굴해지고 말았다. 엄태웅과 딸 지온은 윤혜진이 평소 모습과 카메라 앞 모습이 다르다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태웅의 제안으로 부부가 서로 10분 동안 아이콘택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흘러간 세월을 떠올리는 듯 시작과 동시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10분이 지나자 윤혜진은 "왜 우리 둘다 시작하자마자 빵(터졌다.) 너무 이상하다"고, 엄태웅은 "감정은 알겠는데 10분 하면 좀 뻘쭘해진다"고 민망한 듯 웃었다.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기도 잠시 두 사람은 눈을 맞추는 동안 서로가 했던 생각을 진솔하게 나눴다. 윤혜진은 "우리가 눈을 이렇게 오랫동안 가만히 마주쳐 (본 적이 없잖냐.) 나는 시작한다 할 때부터 이미 오빠 눈을 먼저 보니까 '이거 안되겠는데' 했다"며 "그 눈을 보면서 오빠가, '알겠지?' 이런 건 느꼈다. 나는 (눈으로) 얘기도 했다. 그게 전해졌기를"이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요새 그런(눈 맞추는) 프로가 있잖냐. 궁금하더라. 저런 게 왜 생는지. 어느 좋은 사이에도 마음 속에 뭔가가 있나보다"라고 윤혜진에게 눈맞춤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혜진은 이에 "그럼. 나 지온이랑 해도 눈물만 날 거 같다"고 공감하며 "근데 좋은 것 같다. 마음이 약간 시원해지면서 내 눈을 통해 진심이 전해졌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도 있다"고 만족했다.
이에 엄태웅은 "우리가 싸우기도 하고 서로 싸울 때는 '에이' 이러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여보한테 고마움이 있다. 난 (눈맞추는 동안) 우리 연애할 때 여보 얼굴 (떠올렸다)"고 말했다. 윤혜진이 또 한번 눈물을 보이자 엄태웅은 "그땐 그 얼굴로 우리가 계속 살 줄 알았지?"라며 "지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때 여보 얼굴이 되게 애기 같았고"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나는 아까 솔직히 '왜 늙었어 오빠?' 이런 게 있었다"면서도 "난 지금 오빠 얼굴이 좋다. 그때는 우리가 세상 만사 아무것도 모르고 아기다. 너무 좋기만 했다"고 말했다. 엄태웅이 "응. 그런데 그런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이라고 말하자 윤혜진은 "뭘 잃어. 그러지 말라니까?"라며 울컥했고, 엄태웅은 "그런 마음도 있고 만감이 교차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끝으로 "부부끼리 특히 해보시라"고 눈맞춤을 추천하며 "부부란 건 너무 꼴보기 싫을 때도 있고 너무 사랑스러울 때도 있고. 그치만 우리한테는 가족이라는 게 믿고 가는 끈이잖냐. 본인들에게 되게 소중한 사람들이잖냐. 그거를 한번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며 "되게 어색하지만 눈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순간 뭔가가 나오는 것 같다. 서로 둘만이 알수 있는 감정, 한번은 꺼내는 거 괜찮은 거 같다. 가족이니까"라고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또 그는 6월 1일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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