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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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15일 오전(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는 Mnet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4시(한국 시간)부터 진행된 사전 시상식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 역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차지했다.

해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 쟁쟁한 후보와 경쟁했다. 보수적인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 후보에 지명됐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이미 의미있게 여겨져왔으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된 것.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에 그 마지막 철옹성이었던 그래미 트로피를 가져오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지 일찍부터 전세계의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바 있다. 일각에선 긍정적으로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훗날을 기약하게 됐지만 백인 중심에 보수 성향인 그래미를 뚫었다는 것만으로 성취일 뿐더러 단계적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영역 확장을 이뤄온 방탄소년단인 만큼 향후 전망은 밝게 내다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앞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섰고, 지난해 제62회에서는 아시아 가수 최초 퍼포머로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지에 가지 못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Dynamite' 도입부를 연 정국을 시작으로 카메라 앞에서 한데 모인 방탄소년단은 비주얼은 물론 화려한 라이브까지 더해진 유쾌한 디스코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서울의 전경을 담아내며 남다른 스케일 역시 선보였다.

이날 지민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 차례 1위를 차지했고, 28주 연속 톱50에 머물며 롱런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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