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두 달 뒤로 미뤄진다.
5일(현지 시간)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3월 14일로 시상식을 연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상식은 당초 이달 31일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시상자와 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후보 가수들도 원격으로 수상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으나 시상식이 예정된 LA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지 여부로 관심이 모였던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 후보로 지명되면서 과연 이들이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미뤄지면서 결과 역시 두 달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한 바, '그랜드 슬램'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래미만 남은 상태다. 그래미어워즈가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 받는 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로도 큰 쾌거로 여겨졌지만 수상의 결실로 그 장벽까지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지도 주목되는 바다. 방탄소년단은 제61회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섰고, 지난해 제62회에서는 아시아 가수 최초 퍼포머로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무대를 꾸몄다. 추후 발표될 공연자 명단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포함됐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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