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인턴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가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가수3’는 6.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 중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KBS1 특별기획 ‘바다의제국 2부’에 이어 3위로 다소 저조한 기록이다.

‘나가수3’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MC 박정현을 비롯해 가수 소찬휘, 양파, 하동균, 남성그룹 스윗소로우,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 등이 출연했다.

이날 첫 예비 경연에서 박정현은 ‘미장원에서’로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를,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으로 3위를, 하동균은 ‘프롬마크’로 4위를, 소찬휘는 ‘헤어지는 기회’로 5위를, 효린은 ‘안녕’으로 6위를, 스윗소로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사진=MBC '나가수3'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가수3' 방송 화면 캡처]

통편집 당한 2위는 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 이수는 ‘나가수3’ 녹화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무대를 볼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초 이수는 ‘나가수3’ 출연을 확정지었으나, 일부 네티즌의 비난 여론에 강제 하차됐다. 이는 과거 2009년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기 때문. 논란이 거세지자 MBC 측은 22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가수3’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수를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수 소속사 뮤직앤뉴 측은 “보컬리스트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인 방송 환경 속에서 ‘나가수3’는 절실한 기회였다. 녹화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해당 소속사는 물론, 출연자 본인과도 어떠한 상의 없이 공식적인 하차 통보가 아닌 일방적인 가사 배포로 하차를 전달받은 점에 대해 당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의 방송 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비록 ‘나가수3’ 출연이 아쉽게도 무산됐지만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음원 사이트 '지니' 영상 화면 캡처]
[사진=음원 사이트 '지니' 영상 화면 캡처]

MBC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 소식이 전해지자 이수에 대한 동정 여론도 고개를 들었던 만큼, 이수의 통편집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나가수3’는 이수의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적 요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새로워진 ‘나가수3’에서는 기존 ‘나가수1·2’와 달리, 기존의 예능적 요소를 위해 배치했던 ‘연예인 매니저’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음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음악 감상실’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가수와 무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지만, ‘지루했다’ ‘이도저도 아니다’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 ‘나가수’이기에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것. 더불어 이번 ‘나가수3’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수가 출연하며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거란 예상이 어긋났다.

물론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남은 12주 동안의 경연에서 여섯 명들의 가수들이 다양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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