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제작발표회/사진=JTBC 제공
'구경이' 제작발표회/사진=JTBC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구경이'팀이 이상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제작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정흠 감독과 배우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이 참석했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이정흠 감독은 "한마디로 이상한 드라마다. 4~5개월 촬영하면서 예측이 안 되는 지점들이 너무 많다. 요즘 시청자들이 똑똑하신데, 우리 드라마는 상상도 못한 다른 쪽으로 간다. 처음 보면 정말 당황하고 내가 제대로 보는 게 맞나? 싶은데, 계속 보다 보면 작가님들이 닦아놓은 빅픽처가 있다. 다가가는 방향은 이상한데 마지막은 제 갈길을 간다. 찍으면서 정말 이상한 드라마다 싶었다. 하지만 너무 재밌다. 상상초월하니 기대하고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1회에서 어떻게 포인트를 잡을지 따라 애정이 생기거나 이상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상하다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뭔가 이상한 맛이 있지만,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맛이 있다.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는데 작가님들이 대본을 워낙 짜임새 있게 쓰셔서 폭발하는 지점이 있다. 우리 드라마의 진가는 계속 봤을때 있는 것 같다. 초반 30분 당황하지 마시고 진득하게 봐달라. 알 수 없는, 이상한 매력에 다음주가 기다려지실 거다"고 당부했다.

배우 이영애/사진=JTBC 제공
배우 이영애/사진=JTBC 제공

'우아함의 대명사' 이영애의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영애뿐만 아니라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 등 극을 더 풍성하게 채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영애는 "감독님이 이상한 드라마라고 하셨는데 진심이다. 이상할 뿐더러 독특하고, 재밌었다.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 대본 보고 나서 그동안 머리가 나빠졌나 자꾸 보게 되고 감독님한테 자꾸 물어보게 되더라. 대본을 제대로 이해한 건가 싶을 정도로 아주 독특했다. 기존 드라마와는 결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다고 할까. 그런데 재밌다. 나도 하면서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혜준, 김해숙/사진=JTBC 제공
배우 김혜준, 김해숙/사진=JTBC 제공

김혜준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이 진지하거나 무겁거나 그랬다면 이번에는 조금 내 나이 또래에 맞는 통통 튀는, 발랄한, 즉흥적인 모습이라 종잡을 수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고, 캐릭터가 욕심이 났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고민을 하다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있을까 싶으면서 도전하게 됐다. 매 순간 배워가면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나 역시 이상한 이번 캐릭터를 위해서 이때까지 있었던 내 모습을 싹 지우려고 노력했다. 모든 걸 감독님과 많은 의논을 해서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노력했다.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배우 곽선영, 조현철/사진=JTBC 제공
배우 곽선영, 조현철/사진=JTBC 제공

곽선영은 "지킬 것이 많은 인물이다. 팀도, 가족도, 구경이 선배도 꼭 지켜야 한다. 지켜야 할 걸 지키지 못하는 순간에 직면하면서 흔들리는 위기도 맞게 돼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고 싶어 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게 내 캐릭터의 매력이다"며 "우리 드라마는 조금 이상하다"고 설명했다.

조현철은 "옛날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D.P'가 잘됐다고 해서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고, 묵묵하게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D.P.'에서는 후반부에 보는 사람들로부터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사람의 모습이다. 나서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구경이에게 계속 혼난다. 이런 모습을 선배님들의 훌륭한 캐릭터들과 밉지 않게 어떻게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작', '아무도 모른다'에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친 이정흠 감독과 한예종 출신 루키팀 성초이 작가가 의기투합한 '구경이'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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