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근혜 대통령, "경제활성화 노력 없는 증세론 국민 배신"...

증세론 국민 배신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노력 없는 증세론 국민 배신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 기조에 관한 정치권 안팎의 수정 요구에 대해 '국민 배신'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수가 부족하니까 국민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할소리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정책 등을 위해) 세금을 거둬들이는 건 일시적으론 뭐가 되는 것 같아도 링거 주사를 맞은 것처럼 '반짝'하다 마는 위험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보다) 먼저 경제 활성화를 최선을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가) 아무리 세금을 거둬도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기업에 투자의지가 없고, 국민에게도 창업과 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모래 위에 성(城)을 쌓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과정에서부터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해 온 박 대통령은 복지정책 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세목 신설이나 세율 인상 등의 인위적 증세 조치 대신 지하경제 양성화 및 비과세·감면 축소 등의 세원 확대와 불요불급한 세출 구조조정을 제시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한편, 여야 대표 첫 회동을 갖고 서로를 충분히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사이라고 평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 첫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문 대표가 전날 대표 선출된 후 김 대표를 찾아 인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 대표가 문 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호평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 쪽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면서 김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두 대표는 부산 출신과 민주화 시민 운동에 참여했던 과거시절 이야기를 이어갔고, 김 대표는 "같은 시절에 고생 같이했기 때문에 대화가 통할 분이라고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고 협력을 촉구했고, 문 대표도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할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가 여야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번 첫 만남에서는 두 대표의 신경전도 엿볼 수 있었다.

김 대표가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고 여야 함께하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일"이라며 "협상과 타협에서 여당이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 항상 가지고 있다"고 하자 문 대표는 "감사한 일"이라며 답하면서도 "이번엔 조금 각오를 해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이에 김 대표는 "너무 세게 하지 말아 달라"고 진담 섞인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어 김 대표는 자주 만남을 갖자고 제안하며 빠른 시일 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문 대표는 환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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