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증인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의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향한 막말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진선미 의원이 강희철 회장에 대한 비판을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철 회장은 이완구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궁하는 진선미 의원을 향해 짜증이 섞인 말투로 일관했다.
진선미 의원이 2001년 땅 매매 경위에 대해 묻자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해야 되냐? 아니, 의원님은 젊으니까 15년 전 일을 다 기억해도 내 나이가 되면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한 것.
이에 유성엽 의원은 "정말 (이완구 후보자의) 친구가 맞는지,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강희철 회장은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계속 (질문)하잖냐"라고 받아쳤다.
강희철 회장의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고, 강희철 회장은 "보니까 다 호남 분 같은데"라고 덧붙인 뒤 "취소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강희철 회장의 막말에 누리꾼들은 많은 비난을 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진선미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게 증인으로 출석하신 분에게 지나친 비판은 삼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ㅠㅠ'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3.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판단을 내리고 12일(오늘) 의원총회에서 당 입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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