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사당종합체육관 붕괴, "V자로 꺽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어떻게 된 일?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붕괴 당시 지붕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정확히 어제(11일) 오후 4시 40분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씨는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지는 순간 지붕에 작업자 수명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흔들림이 멈추자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려고 뛰어다니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서 부상자들의 구조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다.

또 사고 현장 바깥에서 보이는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었다.

이와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 등 300여 명은 무너진 철골과 자재를 걷어내고 인부들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소방당국 최종 확인 결과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로 11명 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상은 3명이고 나머지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 원인을 놓고는 한 인부는 "다가올 휴일을 고려해 공기를 단축하려고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부었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기습 한파로 5일간 공사를 중단했다가 날씨가 풀려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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