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활동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으로 인해 혼돈 속에 들어갔다. 나머지 멤버들인 이홍기, 이재진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이홍기는 자신의 SNS에 최민환이 빠진 채 진행됐던 공연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며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 "포에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성매매 의혹 이후 최민환이 무대 뒤에서 연주자로만 참여했던 공연에 대한 소감을 올린 것이다. 이에 앞서 이홍기는 두 차례 최민환에 대한 옹호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하는가 하면, 조치를 요구하는 팬에게 "성매매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홍기가 올린 글은 인정도 부정도 아닌 불명확한 것들이었지만, 자녀와 가정이 있는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일을 두고 '둘의 사생활'로 축소시키거나 율희의 폭로에 허위가 있다는 듯한 암시를 주면서 결국 최민환을 두둔한 것과 다름없게 됐다. 팬과 설전을 이어갔던 댓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반면 이재진의 경우 마찬가지로 지난 26일 같은 공연 소감을 올렸지만 최민환 관련해선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이재진은 사진과 함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고 짧은 글을 덧붙였다. FT아일랜드는 앞서 전 멤버 최종훈도 성 추문으로 팀을 탈퇴한 바. 또 한 번의 잔혹사 속에서 이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4일 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최민환과 이혼의 배경을 폭로했다. 율희는 술을 마신 최민환이 가족들이 있는데도 돈을 가슴에 꽂고 몸을 만지는 등 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혼 1년여 전 '업소 사건'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녹취에는 지난 2022년 여름 당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아가씨'를 집요하게 찾는 최민환의 목소리와 유흥업 관련 은어로 추정된 단어들도 다수 담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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