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 강소라가 빨간 머리 앤을 보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11일 배우 강소라는 개인 채널에 "어릴 적 방과 후에, 그리고 긴긴 방학 때 맞벌이하러 나가신 부모님을 만화를 보며 기다렸다"라고 운을 뗐다.

강소라는 "수줍음이 많아서 친구도 많이 없었던 내게 만화는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었고 언젠가는 만화가가 되어 누군가를 덜 외롭게 해 줘야지 하는 꿈을 꾸게 해 주었다"라고 말하며 어렸을 적 소녀 만화를 그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중 빨간 머리 앤이 가장 특별했다는 강소라는 "꼬마였던 내가 앤을 보며 소녀와 숙녀의 간접 경험을 해봤다고 해야 하나.. 남의 집에 얹혀살며 눈치를 보면서도 할 말은 하는, 밝은 앤의 모습에 수줍음이 많던 당시의 내가 앤을 엄청 부러워하기도 하고 앤의 2층 다락방 냄새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그녀의 밀짚모자 패션과 양갈래머리가 너무 예뻐서 스타일을 따라 했던 기억도 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소라는 해당 작품을 연출한 타카하타 이사오의 전시회 방문 사진을 공개,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고 싶다면"이라고 덧붙이며 관람을 추천했다.

한편 강소라는 2020년 8살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강소라 채널 글 전문

어릴 적 방과 후에, 그리고 긴긴 방학 때 맞벌이하러 나가신 부모님을 만화를 보며 기다렸다

수줍음이 많아서 친구도 많이 없었던 내게 만화는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었고 언젠가는 만화가가 되어 누군가를 덜 외롭게 해줘야지 하는 꿈을 꾸게 해주었다 (문구점에서 마카와 스크린톤을 사서 방학숙제때 변신하는 소녀 만화를 그려서 냈던 기억이있다)

내게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를 주었던 많은 만화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빨간머리 앤은 특별했다

꼬마였던 내가 앤을 보며 소녀와 숙녀의 간접 경험을 해봤다고 해야하나... 남의 집에 얹혀살며 눈치를 보면서도 할말은 하는, 밝은 앤의 모습에 수줍음이 많던 당시의 내가 앤을 엄청 부러워하기도하고 앤의 2층 다락방 냄새를 궁금해하기도하고 그녀의 밀짚모자 패션과 양갈래머리가 너무 예뻐서 스타일을 따라했던 기억도 난다

앤 외에도 어릴 때 알프스소녀하이디, 엄마찾아 삼만리 그리고 어른이되어 예쁜 색채에 끌려 가구야 공주도 재밌게 봤는데 이런 작품들을 연출한 타카하타 이사오의 전시라니 안 갈 수가 없었다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고 싶다면... _8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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