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사진=민선유 기자
레드벨벳 슬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갑질 논란 이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레드벨벳 슬기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슬기는 늦은 새벽 "늦게 미안! 다들 자겠지? 언제 연락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제 보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선 걱정 많이 했지? 러비(팬덤명)의 응원의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너무 힘이 되고 고마워서 난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전 괜찮아요~! 진짜루! 그니까 우리 러비두 한시름 놓자! 알았지? 걱정 끼치는 일은 이제 없을 거야. 이번 일로 나도 느낀 게 많아가지구"라며 앞서 불거졌던 갑질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슬기는 "암튼! 저는 가오슝에서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서 정신없이 나름의 일정을 소화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남은 일정도 잘 보내구 한국 돌아갈 테니 러비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라며 "다시 한번 큰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슬기가 여성 스태프와 공항에서 신발을 바꿔 신은 영상과 사진이 퍼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출국 당시 하이힐을 신고 있던 슬기가 이후 가요슝에서는 매니저의 운동화를 신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던 것.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왜 여분의 신발을 챙기지 않았나"라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슬기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슬기는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출국 때 신은 신발은 굽이 많이 높지 않아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가요슝 공항 도착 후 상처가 생겨 걷기 힘들어하는 자신을 배려하기 위해 매니저가 먼저 공항을 나갈 때까지만 신발을 바꿔 신을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하며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슬기의 사과 후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후상황 파악도 전에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섣불렀던 '갑질' 프레임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후 슬기가 직접 이러한 논란에 대한 속내를 고백, 안부를 물으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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