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현아의 북미 콘서트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티켓 판매 사이트에 따르면 현아가 오는 8월 시애틀, 댈러스, 휴스턴, 토론토 등에서 진행하려던 북미 콘서트는 취소된 상태다. 각 공연장 역시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으며 현아의 SNS에서도 관련 게시물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매체와 커뮤니티는 콘서트 취소의 배경으로 티켓 판매 부진을 꼽고 있다. 특히 최근 현아가 용준형과 연애와 결혼을 발표하며 일부 악플 테러를 받거나 등을 돌린 팬들이 생기기도 한 만큼 그 후폭풍이 영향을 미쳤으리란 분석이다.
현아는 지난 1월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용준형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 열애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앞서도 전 연인과 공개적인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음은 물론 결별 후에도 ‘환승연애’를 언급하거나 전 연인이 있는 소속사로 이적하는 등 과감하고 솔직한 행보를 보였던 현아지만 이번엔 축하의 목소리만 나오지는 않았다. 열애 상대인 용준형이 지난 2015년 가수 정준영과 개인 채팅방에서 부적절한 몰카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버닝썬 사태 때 뒤늦게 알려지며 이를 인정,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전적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현아에게까지 악플세례가 쏟아지자 소속사는 각종 성희롱과 명예훼손에 대해 결국 칼을 뽑아들기도 했다. 다만 현아는 ‘조목밤’ 등 유튜브에서 세간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다고 간접적인 심경을 전했고, 용준형은 최근 BBC 다큐멘터리로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되자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 관계도 없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자신은 정준영 단톡방 일원이 아니었다고 다시금 호소했다
그러던 중 현아와 용준형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아 측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며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팝 팬덤 사이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현아가 예비신부로서 인생 2막을 앞둔 가운데 후폭풍을 딛고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